현대·기아차 '브레이크 결함' 아반떼MD·K3·포르테 30여만대 리콜
현대·기아차 '브레이크 결함' 아반떼MD·K3·포르테 30여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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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15일 국내 완성차 업체 및 수입 브랜드  6개 업체의 자동차 총 12개 차종 31만 92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하여 판매한 아반떼 MD(현대차), K3(기아차) 등 4개 차종 30만 6441대는 브레이크 페달과 제동등 스위치 사이에서 완충기능을 하는 부품(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이 약하게 제작되어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제작 결함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음에도 제동등이 계속 켜져 있거나, 시동이 켜져있는 주차(P)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변속기 조작(P단→D단)이 되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량이 움직일 수 있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5일부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표= 국토교통부)

이외에도 한국지엠, FMK, 메르세데스-벤츠, 한국 토요타도 리콜 조치됐다. 한국지엠의 경우 다마스 밴 등 4개 차종 1만 2718대는 보행자의 근접 여부를 알리는 후진경고음 발생장치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과징금 1억 1100여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5일부터 한국GM(주) 서비스센터에서 후진경고음 발생 장치를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FMK의 경우 수입하여 판매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에서 저압연료펌프 관련 배선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이 적발돼 리콜조치를 받았다. 현상은 연료공급이 안될 경우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 소유자는 15일부터 에프엠케이(주)에서 개선된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의경우는 벤츠 AMG G 65 등 2개 차종 16대에서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프로그램의 오류로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디스트로닉 플러스)이 오작동 할 수 있음에 리콜 조치를 받았다. 현상은 제동 시 브레이크 조작에 평소보다 힘이 더 필요할 수 있어 충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 소유자는 15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경우 현재 판매되고 있는 프리우스 PHV 10대에서 시스템 보호용 퓨즈용량이 작아 퓨즈가 단선 될 수 있음에 리콜조치를 받았다. 퓨즈가 단선될 경우 주행이 불가능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 소유주는 14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 부품교환 및 수리를 하게한다. 만약, 리콜 부품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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