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BMW 520d, 국토부 선정 '안전한 차'
기아차 스팅어·BMW 520d, 국토부 선정 '안전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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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기아자동차, BMW코리아)

수입차 부문 상위 등급…BMW 520d, 벤츠 E220d
11차종 중 1등급 8차종, 2등급 1차종 3등급 2차종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정성을 평가해 BMW 520d, 벤츠 E220d,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2017년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BMW 520d와 기아차 스팅어의 경우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60점 만점에 60점을 받았고 벤츠 E 200d는 58.4점으로 획득했다. 벤츠의 경우 중형 승용차들 중 보행자 안전성에서 가장 높은 23.5점(25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BMW 520d는 2013년 안전도 평가 종합등급제 시행 이래 역대 최고점수인 99.1점을 기록해 올해 평가 대상 11차종 중에서 최고 안전성을 자랑했다. 

올해 평가 대상 차종은 기아차 모닝·스팅어, 한국지엠 크루즈, 현대자동차 i30·그랜저·코나, 쌍용자동차 렉스턴 등 국산차 (7개 차종)과 BMW 520d, 벤츠 E220d,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CR-V 등 수입차(4개 차종) 총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자동차 안전도를 평가했다. 

▲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올해는 작년과 달리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의 첨단 안전장치 대한 평가가 대폭 추가됐다. 작년에는 전방충돌경고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등 3가지 장치만을 평가하였으나, 올해는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유지지원장치, 사각지대 감시장치, 첨단에어백 등 10가지 장치를 추가됐다. 다만, 사고예방안전장치는 필수적으로 장착해야하는 안전장치가 아니다. 

자동차 안전도 종합 평가는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으로 나눠 안정도를 평가에서 기아 스팅어(92.6점), 한국지엠 크루즈(87.1점), 현대 그랜저(92.5점), 현대 i30 (92.4점), 현대 코나 (86.6점), 쌍용 렉스턴(88.5점), BMW 520d(99.1점), 벤츠 E220d(97.4점) 등 8개 차종이 1등급을 받았다.   

올해 종합점수 1,2위를 모두 수입차 BMW, 벤츠가 차지한 반면에 국산차는 3위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 i30의 경우 차량가격이 약 1900만 원부터 2500만 원 수준으로 평가 대상 중 모닝 다음으로 낮은 편인 반면에 종합 점수가 92.4점으로 중.대형 승용차보다 안전성이 동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평가돼 눈길을 끌었다. 

▲ (사진= BMW코리아)

이번 올해의 안전한 차에서 상위 등급에 오른 차종은 BMW 520d, 벤츠 E220d이다. 토요타 프리우스와 혼다 CR-V는 충돌안전성 및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안전도가 낮게 평가됐다. 

충돌안전성
평가한 11차종 중 6개 차종이 60점 만점을 받았다. 종형 승용차 부문에서는 BMW 520d와 현대 i30, 한국지엠 크루즈가 최고 점수를 받았고 대형 승용차부문에서는 현대 그랜저, 기아 스팅어가 이름을 올렸다. SUV부문에서는 쌍용 렉스턴이 만점을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어린이 탑승객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6세 어린이의 충돌안전성 평균 점수는 7.0점(8.0점 만점), 10세 어린이의 충돌안전성 평균 점수는 7.2점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안전성
11개 차종 중 만점은 없었다. 차종 통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차는 25점 만점 중 벤츠E22d가 23.5점을 받았다. 그 뒤로 BMW 520d가 23.2점을 획득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차종은 혼다 CR-V로 13.8점을 받았다. 

사고예방 안전성

수입차 2개 차종(BMW 520d, 벤츠 E220d)이 각각 15.9점과 15.5점을 획득해 가장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에서는 기아 스팅어와 현대 i30이 각각 13.8점과 13.7점을 받아 국산차에서 가장 높이 평가됐다. 

안전도 종합등급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으로 나눠 안정도를 평가해 1등급 8차종(기아 스팅어, 한국지엠 크루즈, 현대 그랜저, 현대 i30, 현대 코나, 쌍용 렉스턴, BMW 520d, 벤츠 E220d), 2등급 1차종(토요타 프리우스), 3등급 2개 차종(기아 모닝, 혼다 CR-V)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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