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투게더-7] HDC현대산업개발, 지역 르네상스 이끈다
[사회공헌 투게더-7] HDC현대산업개발, 지역 르네상스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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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에 기부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경.(사진=HDC현대산업개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른바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대표적으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꼽을 수 있다.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22 일원에 연면적 9662㎡ 규모로 들어선 미술관은 총 공사비 300억원, 공사기간 16개월이 소요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해 준공한 뒤 미술관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수원시에 기부했다.

1층에는 전시실 3개소, 카페테리아, 포니정홀이, 2층에는 전시실 2개소, 전시홀 2개소, 교육실 2개소, 아트앤디자인 라이브러리가, 지하에는 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시민들이 휴식공간 및 전망대로 활용할 수 있는 미술관 옥상의 개방형 정원은 관람시간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어 세계문화유산과 주변경관과의 소통이 가능한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미술관은 화성행궁, 팔달문 시장 등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수원시의 '수원화성 르네상스사업'에 거점으로 원도심을 재생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미술관이 위치한 신풍지구는 1997년 수원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도시 개발이 제한되고, 행궁 복원사업이 진행되면서 3만 명 이상의 인구가 현재 1만여 명으로 줄어들고 전체 건축물의 85% 이상이 노후 건축물에 해당 될 정도로 도시 쇠퇴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미술관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기획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6월 수도권 도시재생사업의 우수사례지로 수원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지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미술관 기증 이후에도 현대산업개발의 지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나혜석 전시홀'을 조성해 기증했다. 나혜석 작가는 수원에서 태어나 근대적 여권운동에 앞장선 신여성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유화가다. 현대산업개발은 미술관에 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상설 공간을 만들고 그녀의 작품 △나부(1928년작) △자화상(1928년작) △김우영 초상(1928년작) △학서암염노장(1938년작) 등 총 4점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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