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연말연시 소외이웃 돕기 '구슬땀'
금투업계, 연말연시 소외이웃 돕기 '구슬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영증권 임직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신영증권)

연탄배달·김장나눔·헌혈 등 봉사활동 전개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증권사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이달 3일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일대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 봉사활동은 사내 봉사동호회 '희망나누기'를 주축으로 시작됐지만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10가구에 연탄 2000장을 손수 날랐다. 연탄은 사내 행사인 '사랑나눔 트레킹'을 통해 모인 성금으로 마련했고 연탄과 함께 쌀 50포, 라면 50상자를 기부했다.

이어 KB증권도 소외이웃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연탄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시행한 '2017 사랑의 연탄배달' 사회공헌활동에는 윤경은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3만장의 연탄을 99곳에 직접 배달했다. 이에 앞서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은 난방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KB증권에 전달했다. KB증권은 지난 2009년부터 소외이웃의 난방비 부담을 덜고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각 지역본부를 통해 연탄기부활동에 나서고 있다.

▲ KB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담근 김치 700여포기는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인근 지역 다문화 가정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사진=KB증권)

최근 김장철을 맞아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지난 달 IBK투자증권은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IBK투자증권 사내봉사단체인 '나눔봉사단' 170여명은 서울 구로구청에서 약 4100kg의 김치를 담갔다. 김장 비용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는 '끝전 모음'으로 마련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구로구 내 저소득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은 2012년부터 매년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KB증권도 동참했다. 윤경은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가족 240여명이 함께한 김장 나눔 행사는 여직원회 '여울림' 주최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0여가구의 다문화 가족을 초청해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정성껏 담근 700여포기 김치는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인근 지역 다문화 가정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중앙대학교 헌혈센터와 함께 '사랑나눔 팔걷기' 헌혈 캠페인으로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는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국가혈액사업자로 지정돼 국가 헌혈사업을 수행 중이다.

강재성 하나금융투자 IB영업추진팀장은 "이번 행사에서 채취한 혈액이 긴급하게 필요한 환자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생명을 위해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소중한 시간였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