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23일 정상영업에 들어간 가운데 파업으로 빠져나간 예수금을 되찾기위해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
조흥은행은 23일 파업 기간에 이탈된 예수금 규모를 6조5천억원으로 집계하고, 이를 원상복구하기 위해 수신 금리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 폭은 0.3∼0.4% 포인트 수준이다.
조흥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예수금을 되찾는다는 목적도 있지만 그동안 고객들에게 끼친 손해를 가격면에서 보상해 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수신금리인상을 포함해 다양한 보상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전체 이탈액 6조5천억원 가운데 2조원 가량은 단기 금융자금으로 곧바로 복구가 가능하고 나머지 예금 4조5천억원도 이번 주말까지 70% 가까이 되찾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흥은행은 또 파업으로 중도해지된 예금 계약을 모두 복구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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