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부서 실무 직원과 각 업체 대표 참여한 데모데이 개최
[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KB국민카드는 12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현업부서 실무 직원들과 각 업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 KB국민카드는 스타트업에 마케팅 방법을 전수하고 스타트업의 의외성으로부터 나오는 아이디어를 교환해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카드에 미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사운들리 △라이앤캐처스 △모두컴퍼니 △투빌 △펫닥 △하비박스 △엄선 △아자스쿨 △어브로딘 등 9개 스타트업의 사업내용이 발표됐다.
이들은 국민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과 데이터를 제공받는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김태현 사운들리 대표이사는 "카드사 마케팅부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파일럿을 해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며 "사운들리는 KB앱에 연동돼 작동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을수록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에 적용될 수 있어서 기술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여러 스타트업들이 가진 창의성과 의외성을 보고 투자했다는 입장이다.
김두룡 미래사업부 팀장은 "스타트업들은 조직 규모가 작고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며 "혁신적 마인드와 자유로운 근무 방식 등 스타트업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 실무진들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9개의 스타트업을 평가한 후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