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47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47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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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사흘 만에 반락하며 2460선으로 밀렸다. 전날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오름폭을 시현했던 코스닥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60p(0.31%) 하락한 2463.8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0.26p(0.01%) 하락한 2471.23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한때 2450선까지 고꾸라졌지만, 이후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상태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맨해튼 폭탄테러에도 기술주와 에너지 주도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7p(0.23%) 상승한 2만4386.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9p(0.32%) 높은 2659.99에, 나스닥 지수는 35.00p(0.51%) 오른 6875.0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닷새째 매도세를 지속하는 외국인과 11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이 각각 687억 원, 31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831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반등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59억6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하락 우위 국면이다. 화학(-1.28%)을 비롯, 통신업(-0.96%), 보험(-0.72%), 비금속광물(-0.52%), 금융업(-0.59%), 운수창고(-0.55%), 철강금속(-0.47%), 음식료업(-0.49%), 증권(-0.44%) 등 많은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다만 기계(1.16%), 서비스업(0.45%), 섬유의복(0.42%), 은행(0.02%), 운수장비(0.28%)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27%)와 현대차(0.67%), NAVER(1.45%), KB금융(0.34%), 한국전력(0.4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02%), POSCO(-0.30%), LG화학(-1.63%), 삼성생명(-1.18%), 현대모비스(-0.58%)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97곳, 하락종목은 46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3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2p(0.36%) 오른 766.81을 나타내며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4.21p(0.55%) 상승한 768.3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 늘린 영향으로 오름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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