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현장경영'…한화큐셀 中 치둥공장 방문
김승연 회장 '현장경영'…한화큐셀 中 치둥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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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해 모듈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김상훈 전무(공장장·오른쪽 첫 번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미래 태양광 사업의 큰 물결 돼 달라" 당부
13일 경제사절단으로 中 정·재계 인사 만나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이 그룹의 태양광 사업 중국 거점인 한화큐셀 치둥(啓東) 공장을 방문,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일등 태양광 회사의 지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했다.

치둥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모듈 제품에 대해 소개를 받고 공장 운영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김 회장은 인수 초창기 어려운 사업환경 아래서 각고의 노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거듭난 것에 치하했다. 이어 "치둥 자체 기술로 양산하고 있는 제품은 글로벌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특장점을 잘 살려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특히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중국 명언이 있듯이 장강에 위치한 이곳 치둥 공장이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큰 물결이 돼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화큐셀 치둥 공장은 한화가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8월 인수한 회사다. 한화가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현재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하는 데 디딤돌이 된 사업장이다.

김 회장은 인수 8년 만에 중국 내 최고의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한 치둥 공장 격려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날 김 회장은 치둥 공장 임직원들에게 "중국 현지의 협력업체 및 고객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관계 구축과 사회공헌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중국 현지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할 예정인 김 회장은 베이징으로 이동, 13일 열릴 예정인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다.

또한 김 회장은 한화첨단소재 생산법인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첨단소재는 베이징·상하이·충칭 등 중국 내 세 곳에 생산법인을 두고 현대·기아자동차뿐만 아니라 중국과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에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는 중국 현지에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외에도 한화테크윈,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등이 생산 법인을 두고 있으며 한화생명도 법인을 설립해 중국에서 보험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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