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배추·당근·무 가격 하락…오징어·닭고기 상승
11월 배추·당근·무 가격 하락…오징어·닭고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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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하락률 상위 10개품목.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유통채널별 차이 커 참가격 사이트 확인하길"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김장철이었던 11월 배추·무·당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오징어·닭고기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조사한 11월 주요 생필품 가격을 공개했다.

유통채널별 가격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당근·대파·오이,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배추·갈치·치약, 대형마트는 무·돼지고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10월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배추(-40.4%), 당근(-16.0%), 무(-13.6%), 갈치(-9.6%), 돼지고기(-9.2%), 대파(-8.4%), 오이(-8.4%), 시금치(-7.2%), 고구마(-6.8%), 치약(-10.4%) 등이다. 반면 오징어(10.1%), 닭고기(4.2%), 감자(3.5%), 버섯(3.4%), 분유(5.9%), 사이다(5.6%), 아이스크림(4.3%), 린스(7.9%), 세면용비누(4.7%), 구강청정제(3.1%) 등은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했을 때는 무(-43.3%)·배추(-29.7%)·호박(-24.0%)·풋고추(-18.6%)·베이비로션(-17.7%) 등의 가격이 하락했고, 오징어(45.3%)·감자(31.1%)·김밥김(23.1%)·삼치(17.5%)·양파(16.0%)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징어와 감자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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