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4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연이은 부동산 대책,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수심리는 위축됐지만, 강남권이 서울 집값을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9일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18% 올랐다.

특히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0.22%)과 강북(0.12)지역 모두 올랐는데,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38%)는 재건축 연한을 넘긴 단지들이 많이 포진된 가락, 문정, 방이 등을 중심으로 전국 지역 중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강남구(0.36%), 서초구(0.3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북권에선 재개발 예정 구역이 많은 데다, 저개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성동구(0.36%), 양천구(0.31%)가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값은 금주 0.03% 올랐고,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2%, 0.04% 상승했다. 인천은 저렴한 가격의 소형물건을 찾는 수요가 많은 서구(0.03%)가, 경기는 제2외곽순환도로 등 개발호재가 있는 김포(0.22%), 성남 분당구(0.11%)등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5개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는 보합을 나타냈다. 대구(0.02%)와 광주(0.05%), 대전(0.02%) 등은 올랐지만, 입주물량이 쌓여있는 부산(-0.02%), 울산(-0.08%) 등이 떨어진 영향이다.

이 외 기타지방 지역은 전주 대비 0.03% 하락하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전주에 비해 0.01% 떨어졌다. 서울은 0.05% 올랐고, 수도권은 보합, 5개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