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1인 크리에이터 공모…MCN 사업 강화 포석
롯데홈쇼핑, 1인 크리에이터 공모…MCN 사업 강화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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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홈쇼핑은 1인 크리에이터를 공개모집해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사진=롯데홈쇼핑)

22일까지 지원자 접수, 최종 선발자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콘텐츠 제작 기회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홈쇼핑이 콘텐츠 제작에 재능 있는 1인 크리에이터를 공개모집한다. 최종 선발자에겐 동영상 큐레이션 서비스인 '쇼룸' 콘텐츠 제작 기회를 준다.

지난 6월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운영 중인 쇼룸에 대해 7일 롯데홈쇼핑은 "코믹영상, 상황극 등 재미있는 영상과 상품 판매를 연계한 미디어 커머스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쇼룸에선 매주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한다. 현재까지 선보인 콘텐츠는 200개가 넘는다.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을 키우기 위한 쇼룸 크리에이터 공모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 22일까지 지원하면 서류전형을 거쳐 29일 10명을 가려낸다.

선발된 쇼룸 크리에이터들은 뷰티·패션과 애완, 식품, 생활 등 4가지 분야 상품 콘텐츠를 만들고, 자신들의 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활용해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을 펼친다.

최종 심사는 조회 수나 좋아요 같은 정량평가와 유명 크리에이터 '춘리'를 비롯한 내·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로 이뤄진다. 춘리는 모바일 콘텐츠 큐레이션 앱 피키캐스트의 '동네형피키브로스(PIKIBROS)' 코너 제작자다. 그는 구독자 12만7000명, 유튜브 전체 690만 조회 수를 넘어선 인기 크리에이터로 꼽힌다.

롯데홈쇼핑은 선발된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콘텐츠 제작비 30만원을 지원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1등으로 뽑히면 상금 200만원과 쇼룸 제작 기회를 준다. 2등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쇼핑에 특화된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하고, MCN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들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모바일 전용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는다.

쇼룸 외에 롯데홈쇼핑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인 SNS 라이브방송 '복군의 신상털기'를 선보이고 있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 복현규 쇼호스트가 TV홈쇼핑에서 판매될 신상품을 미리 체험하고 특징을 소개하는 콘텐츠다. 지난 11월 30일에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모바일 쇼핑 고, MSG(Mobile Shopping, Go!)'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홈쇼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모바일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쇼룸 크리에이터를 모집하게 됐다. 참신한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이며 재미있고 편리한 '손안의 쇼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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