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동향] 서울 아파트 값 0.26%↑…규제 여파 '양극화' 뚜렷
[주간 동향] 서울 아파트 값 0.26%↑…규제 여파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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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강남권(0.38%)·강북권(0.11%) '상승랠리'…나머지 14개구는 상승폭 둔화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계절적 비수기에도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과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등으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8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26% 상승했다. 지난 주(0.29%)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

강남권(0.38%)에선 양천구(0.62%)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목동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호재에 힘입어 서울 지역 중에서도 가장 크게 올랐다. 송파구(0.60%)와 강남구(0.50%), 서초구(0.48%), 강동구(0.38%) 등 강남4구도 서울 아파트 값 상승을 견인했다.

강북권(0.11%) 역시 강북구(0.11%), 동대문구(0.09%), 마포구(0.14%) 등에 직장인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랠리를 달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25개구 중 14개구는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재정비 기대감이 있는 강남4구, 양천구 등은 높은 상승폭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값(-0.03%)은 가격 고점인식이 큰 강원(-0.01%)과 입주예정물량의 부담이 큰 울산(-0.08%), 충남(-0.08%)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경북(-0.20%)과 경남(-0.14%)도 지진, 경기침체로 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뜸하다.

수도권은 경기와 인천이 각각 0.01%, 0.0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2%)은 전주(-0.01%)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정비사업 이주 지역이나 학군이 좋은 지역 등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곳은 오름세지만, 지역경기가 침체됐거나 노후단지 밀집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서울 지역(0.06%)은 강남권(0.06%), 강북권(0.05%) 모두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0.03%)은 신규 아파트 전세공급이 많은 부산(-0.01%)과 강원(-0.01%), 충남(-0.14%), 경북(-0.1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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