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노총 총파업...'금융대란' 우려
이번 조흥은행 노조 파업은 노동계 ‘하투(夏鬪)’의 신호탄에 불과하며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금융대란’의 핵폭풍이다.
지난 18일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을 포함 31개 지부 및 회원조합 대표들은 오는 30일 한노총 총파업에 참가키로 결의, 투쟁일정을 확정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24일 여의도 문화마당(잠정)에서 지부 및 회원조합 간부 총파업 진군대회를 개최하고 25일 파업관련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총파업에서 금융노조는 조흥은행 매각 등의 3차 구조조정 저지와 임단협 주요 요구사항인 임금 11.4% 인상, 단체협약 등의 핵심 쟁점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단체협약에는 비정규직 차별철폐, 중앙노사협의회 설치, 직장보육시설 설치 등의 모성보호, 이익배분제 및 종업원 지주제 도입, 경영정보와 이사회 공개, 교육훈련협약 등 6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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