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미국 기업들이 성 추문을 무마하려고 쓴 돈이 수천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는 지난 7년간 미국 기업들이 성 추문과 관련해 지불한 비용은 확인된 것만 2억9천5백만 달러(약 3천2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SA투데이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여기엔 당사자 간 민사소송으로 이어진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USA투데이는 미 기업들이 성 추문 무마 비용을 일종의 사업비용으로 여겨왔다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였던 빌 오라일리를 위해 폭스뉴스가 피해자에게 1천3백만 달러(145억원)을 지불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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