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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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위 이온음료로써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가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사진 = 동아오츠카)

1987년 출시 30년 장수…국내 이온음료 시장 1위 '요지부동'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라라라라라~날 좋아한다고~' 익숙한 CM송과 함께 청량함의 상징으로 사랑받아온 동아오츠카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1987년 국내에 첫 출시돼 탄산음료와 과일주스로 양분돼 있던 음료시장에 새 지평을 열었다. 88서울올림픽을 1년 앞두고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던 시기였다. 동아오츠카(당시 오츠카제약)는 이온음료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일본 오츠카제약주식회사로부터 생산기술을 들여왔다.

이후 게토레이와 스포테라, 아쿠아리스 등 여러 이온음료가 뒤따라 출시되면서 이온음료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다양한 이온음료가 시장에 등장했지만 포카리스웨트는 업계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소매 데이터 등에 따르면 포카리스웨트의 시장점유율은 51.5%를 기록했다. 지난 30년간 누적판매량은 약 81억9055만캔에 달한다.

이렇게 오랜기간 사랑받은 포카리스웨트의 역사는 멕시코의 한 병원에서 시작됐다. 일본 오츠카제약의 연구원은 멕시코로 출장을 갔다가 갑작스런 배탈로 탈수현상을 겪게 되고, 결국 병원에 입원한다. 링거액을 맞던 그는 생리식염수를 물처럼 마시면 간편히 수분을 공급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얻는다. 포카리스웨트가 색소를 쓰지 않고 희뿌연 색을 유지하는 이유도 식염수에서 비롯된 이온음료 본연의 취지를 담기 위해서다.

범람하는 이온음료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끄는 가장 큰 비결은 맛에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이른바 '단짠(단맛과 짠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1980년 포카리스웨트를 처음 개발한 일본 오츠카제약 연구원들은 현지 아코 지역의 소금맛 만두에서 힌트를 얻어 소금맛과 단맛을 조합해냈다. 이온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넣은 소량의 자몽(그레이프 후르츠)과즙도 고유의 맛을 탄생케 했다.

캔, 파우더, 페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캔 제품은 첫 출시부터 오늘날까지 가장 많이 사랑받았다. 지난해말 기준 전체 판매 중 56.03%를 캔이 차지했다. 분말형은 생수에 타서 마시는 제품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페트병에 담긴 제품들도 500ml, 900ml, 1.5L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됐다.

▲ 동아오츠카는 출시 첫 해인 1987년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김윤희씨를 1대 포카리 걸로 내세웠다. 출시 30주년인 올해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27대 포카리 걸로 활약하고 있다.(사진 = 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는 제품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전속모델로 '포카리 걸'을 내세우면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이자 1대 포카리 걸인 최윤희씨는 1987년 첫 광고에 등장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포카리스웨트를 각인시켰다. 이후 김혜수, 고현정, 심은하, 손예진, 이연희, 김소현 등 내로라 하는 여배우들이 포카리스웨트를 알렸다.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발탁돼 상큼한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단일 배우가 아닌 걸그룹이 전속모델로 활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포카리스웨트는 단순 스포츠음료를 넘어 일상을 채워주는 이온음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품질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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