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계열사 신임 대표 2명 내정, 건설 양춘만·호텔 이용호
신세계 계열사 신임 대표 2명 내정, 건설 양춘만·호텔 이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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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춘만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신임 대표이사(왼쪽)와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신임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

1963년생 고려대 출신 '젊은 피' 수혈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신세계그룹이 12월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2명, 승진 57명 등 8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조직구조는 유지하면서 능력·성과 위주로 승진자를 배출했다.

먼저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양춘만 부사장과 이용호 신세계조선호텔 지원총괄 부사장보가 각각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두 신임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같은 고려대학교 출신이다.

양춘만 신임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는 1988년 신세계 인사부로 입사해, 회계, 재무, 경영지원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05년에 이마트 재경담당 경리팀장으로 옮긴 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

이용호 신임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는 1988년 신세계 인사기획부로 입사했다. 팀장 승진 이후 신세계 백화점, 푸드, 이마트, 조선호텔 등에서 경영지원과 인사담당 업무를 맡아왔다. 2015년 조선호텔 지원담당 부사장보 인사 이후 2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조창현 신세계 부사장보와 최우정 e커머스 총괄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주희 그룹 전략실 상무, 손문국 신세계상무, 김흥극 이마트 상무, 문길남 신세계건설 상무, 정철욱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상무는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특히 상품본부장인 손 상무와 김 상무를 발탁하면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일부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은 큰 변동없이 현상을 유지하면서 전문점사업, 상품경쟁력, 고객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 계열사 사회공헌책임부서(CSR)는 대표 직속 조직으로 편제해 힘을 싣는다. 그룹 경영철학인 바른경영과 CSR 실천을 이뤄내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미래준비와 핵심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철저히 개인의 능력과 경쟁력에 중점을 둬 인재들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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