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연말 특수 잡자 '한마음'
외식업계, 연말 특수 잡자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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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에서 겨울 대표 재료인 황태 등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사진 = CJ푸드빌)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12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외식업계가 손님 몰이에 나섰다. 연말 모임과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에 걸맞는 제철 메뉴와 시즌 한정 제품이 봇물을 이룬다.

29일 외식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여러 외식업체가 겨울에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든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에선 황태를 비롯해 더덕, 감자, 메밀묵 등을 활용했다. 황태 순두부 전골과 춘천식 닭갈비 볶음밥, 메밀묵 묵은지 무침 등이 새 메뉴다.

연말모임에 어울리는 '통돼지 구이'도 맛볼 수 있다. 간장 양념을 바른 돼지다리살을 통째로 구워 즉석에서 잘라 제공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여유로운 공간에서 연말모임을 가지려는 손님들이 많아, 계절밥상 단체예약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빕스(VIPS)에선 '메리 베리 스테이크' 등 연말연시 한정 스테이크 3종을 준비했다.(사진 = CJ푸드빌)

빕스(VIPS)에서는 연말연시 한정으로 스테이크 3종을 준비했다. 꽃등심 부위인 립아이 '메리 베리 스테이크'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장식과 큼직함이 눈에 띈다. 등심과 안심을 세 덩이로 나눠 제공하는 '얌스톤 더블 스테이크'와 안심, 구운새우 2마리로 구성된 '스노윙 쉬림프&스테이크'도 있다.

외식전문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일식 브랜드 '도쿄하나'에선 모임이 잦은 연말에 맞춰 제주도 다금바리를 독점 공급받아 신메뉴로 선보인다. 제주도 특산물인 다금바리는 세계적으로 잡히는 개체수가 적어 고급 어종으로 손꼽힌다.

도쿄하나에서 다금바리 메뉴를 시키면 회는 물론 탕과 구이까지 모든 부위를 맛볼 수 있다. 디딤 관계자는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에 5팀만 예약을 받는다"며 "전날 제주도에서 공수한 다금바리를 4시간 이상 숙성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 SPC그룹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에서는 24종의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사진 = 비알코리아)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에서는 24종의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특히 카카오리틀프렌즈 캐릭터와 협업해 귀여움을 살렸다.

'눈 내리는 스노우 빌리지'는 리틀 프렌즈 캐릭터가 사는 마을 모양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투명한 뚜껑으로 덮었다. 뚜껑 위에 분홍 구름을 누르면 달콤한 파우더가 눈처럼 뿌려진다.

디저트 카페 '설빙'에서는 딸기 제철을 맞아 '딸기트리설빙'을 선보였다. 싱싱한 딸기에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트리 모양을 만들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빙수 위에는 '딸기가좋아' 캐릭터 이미지를 꽂아 1020세대가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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