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인력 참여 대규모 학술대회 열어 개발성과 발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24일 보령제약은 전날 서울 종로구 본사 중보홀에서 제4회 보령연구·개발(R&D)학술대회를 열어 항암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령R&D학술대회는 지난 1년간 각 파트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좀 더 발전적인 연구개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령R&D학술대회는 R&D 관련 인력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보령연구개발센터 산하 서울연구소의 임상연구 부문, 중앙연구소의 생물학, 화학, 제품개발 부문, 개발본부의 RA, 개발, 연구전략기획 부문이 참여한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온콜로지 투데이&퓨처(Oncology: today & future)'다.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 화학연구원으로부터 도입해 자체개발 중인 PI3K 저해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 및 진행사항이 발표됐다.
PI3K는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하는 효소다. 세포 성장과 증식 및 분화, 이동, 생존 등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보령제약은 PI3K 저해제의 계열 내 최고 신약(베스트인클래스)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연구 결과에서도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
PI3K 억제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자이델릭이 있으며, 재발한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재발한 여포형 림프종, 재발한 소림프구 림프종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오늘 발표된 PI3K 항암신약 프로젝트뿐 아니라 도네페질 패치에 대한 연구 결과는 오픈이노베이션(열린 혁신)의 좋은 예로서 올해 이룬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더욱 강한 R&D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