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출발···속도조절 전망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출발···속도조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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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으로 떨어져 3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4원 하락한 10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31분 1083.6원까지 내려갔다가 10시 35분 현재 108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와중에 달러화 약세까지 겹쳐 환율은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유로존의 경우 제조업 PMI는 60.0, 서 비스업은 56.2, 종합 PMI는 57.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유로존 산업 경기 심리지수가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겠으나 어느정도 속도 도절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코스닥이나 거래소의 매도 상태가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어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까지 합쳐져 너무 많이 하락한데에 대한 속도 조절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까지 흐름은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을 앞둔 부담감 등으로 인해 속도는 조절돼 85원 선에서 횡보하다 81원 선에서 거래를 마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9시 32분께 1086.9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1083~1084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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