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서울 아파트 값···주간 상승률 2배 '껑충'
다시 뛰는 서울 아파트 값···주간 상승률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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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11월 셋째 주 0.18%↑…강남권 등 학군 좋은 지역 수요 집중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주보다 2배 커졌다.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발표가 임박했지만, 학군이 좋은 강남권의 수요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주보다 0.18% 상승했다. 이는 전주(0.09%)의 상승폭보다 2배 확대된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학군 수요가 탄탄한 강남권(0.2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양천구(0.50%)는 목동신시가지 일부 단지의 종상향 기대감에 힘입어 가장 크게 올랐고, 영등포구(0.24%)는 신길뉴타운 신규분양 영향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45%)와 강남구(0.31%)도 학군이 양호한 기존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11%) 역시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중구는 0.29%, 종로구와 성동구는 각각 0.12%, 0.33% 상승했고,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된 미아뉴타운 중심으로 강북구(0.09%)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값은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금리인상 우려가 맞물리며 0.01% 상승했다.

서울과 달리 지방 매매시장은 과잉 공급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금주 0.05% 하락했다. 전남(0.07%)과 전북(0.07%)은 오른 반면, 강원은 보합, 경북(-0.22%), 경남(-0.20%), 울산(-0.11%)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0%)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0.19%)과 대전(0.11%), 전북(0.08%) 등이 올랐으며, 강원은 보합, 입주물량이 많은 경남(-0.16%)과 경북(-0.16%) 전셋값은 떨어졌다.

수도권은 0.02% 상승했는데, 서울이 0.07% 올랐고, 경기·인천과 지방은 각각 0.01%,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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