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진가 내세운' BMW 뉴 X3, 또 타고 싶은 車…'거침없었다'
[시승기] '진가 내세운' BMW 뉴 X3, 또 타고 싶은 車…'거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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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가 3세대 SAV X3 '뉴 X3'를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사진=BMW그룹코리아)

[서울파이낸스(여주) 권진욱 기자] 2003년 1세대, 2009년 2세대에 이어 3세대 X3가 새롭게 출시됐다. X3는 BMW SAV(Sport Activity Vehicle)의 핵심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3세대는 전 세대보다 휠베이스가 50mm 늘어나면서 편의성, 실용성 및 주행 성능과 편의사양까지 대폭 강화됐다.

서울에서 경기도 여주까지 약 180㎞의 온로드와 반환점에 마련된 오프로드(모랫길, 자갈, 도강, 와인딩) 구간에서 BMW X3의 최상위 라인업 X3 30d xDrive M스포츠패키지 모델과 X3 20d xDrive M패키지모델을 시승했다.

X3의 외관디자인 중 존재감은 BMW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키드니 그릴과 사이드 캐릭터 라인, 본닛 캐릭터 라인에서 풍겨져 나왔다. X3 외관은 2세대보다 더 역동적인 존재감을 풍겼다. 전장 4710㎜ X 전폭 1890㎜ X 전고 1670㎜에 50mm 늘어난 휠베이스 2864㎜ 등 이번 뉴 X3는 듬직함 그 자체였다. 

▲ 사진=BMW그룹코리아

먼저 시승을 한 차는 뉴 X3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였다. 이 모델에는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와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 M에 특화된 디자인의 스포츠 시트 등 다양한 M 스포츠 패키지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실내를 처음 봤을 때는 뭐가 바뀌었나 싶지만 전 모델과 비교해서 보면 많은 부분에서 변화된 것을 알 수 있다. 간결해진 레이아웃과 깔끔하고 탄탄하게 처리된 마무리가 눈에 띈다. 특히 플로팅 모니터가 터치식으로 만족감을 줬다. 

2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꽤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가져다주었다.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은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로서 부족함은 없었다. 

▲ 사진=BMW그룹코리아

 

▲ 사진=BMW그룹코리아

가속구간, 와인딩 구간, 오프로드(모랫길, 자갈도로, 도강)에서 도로상황에서 xDrive의 묘비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핸들링은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차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며 BMW만이 주는 짜릿함을 충분히 느꼈다. 

온로드에서 정숙성을 평가하는 것은 노면음과 풍절음으로 판단하게 된다. 노면에서 전달되는 소음은 BMW가 거의 완벽하게 잡아 주행 중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일정 속도를 넘기자 2중 처리가 안 된 유리에서 유입되는 풍절음은 다소 귀에 거슬렸다. 

상시 4륜구동인 BMW X3는 와인딩 구간을 빠져나올 때 불편함보다는 순간 SUV가 아닌 세단이라는 착각이 들게 짜릿함을 줬다. 

▲ 사진=BMW그룹코리아

 

▲ 사진=BMW그룹코리아

돌아오는 길은 뉴 X3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을 시승했다. 20d를 먼저 시승을 한 터라 3.0리터 6기통 디젤의 파워와 엔진의 정숙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63.3kg.m의 토크와 최고 출력은 265마력에 달한다. 낮은 RPM에서도 파워풀한 가속감은 내게 만족감을 주었다. 

X3 30d 직렬 6기통 디젤엔진에서 쏟아내는 파워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고속구간에서의 직전성은 순간 스포츠 세단인가 착각할 정도로 힘차고 날렵함을 보여주었고 운전자를 긴장케 했다.  

▲ 사진=BMW그룹코리아

시승을 하면서 뉴 X3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와 뉴 X3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모델에 기존 장착된 BMW의 4륜구동 시스템인 ‘엑스드라이브(xDrive)’의 뛰어나도 완벽한 기술력을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시승은 BMW가 자신 있게 기획한 만큼 짜임새 있는 시승구간과 코스는 올해 시승행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승행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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