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살린다 - 기업편 ④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살린다 - 기업편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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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수영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기업들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와 금융권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거나 이를 관람하러 온 세계인들에게 최고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백화점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전국 26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공식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밖에 포토존 운영과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멤버십'을 마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기부금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평창올림픽 벤치파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 롯데, 한국 문화 접목한 다양한 상품으로 대한민국 홍보

롯데백화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전국 26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공식스토어를 운영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상품은 롯데백화점이 자체 기획하며 현재까지 인형, 문구, 티셔츠 등 총 800여 품목을 선보였다. 또 롯데백화점은 6000여명 전임직원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배지를 달고 근무하며 방문객들에게 올림픽을 알린다.

한편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지난 1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를 마련,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멤버십'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스토어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금액의 1%를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연계하는 행사다.

롯데면세점도 2018년 1월 1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구매자와 AD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 및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 신세계푸드(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100을 맞아 지난 10월 31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대회기간 선수단에게 제공될 주요 메뉴를 소개하고, 임직원들이 함께 강원도 특산물로 만든 선수단 메뉴 '시래기 도루묵탕'을 먹는 성공기원 행사를 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케이터링 후원사인 신세계푸드는 참가선수, 운영인력 등 1만여 명의 식사를 맡았으며, 강원도 특산물인 도루묵, 양미리 등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지역민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릉 선수촌과 미디어촌에서 약 1만5000여 명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각 사)

◇ 신세계·현대백화점,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는다

신세계그룹의 신세계푸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케이터링 후원사로 참여해 참가선수, 운영인력 등 1만여 명의 식사를 제공한다.

특히 선수단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별 선수단의 입맛을 고려한 양식, 채식, 할랄 푸드, 아시안 푸드 등 400여 종의 메뉴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도 대회 기간 내내 강릉 선수촌과 미디어촌에서 약 1만500여 명분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그린푸드는 각종 국제 스포츠 메뉴별 영양정보 분석을 거쳐 총 630여 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특히 이번 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에 지난 5년간 출적해 온 글로벌 단체급식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유일하게 UAE,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해외급식사업을 전개하며 급식 메뉴 개발 및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라면 서포터로 선정된 오뚜기는 대회 기간 중 선수단, 조직위원회, 자원봉사자들에게 무상으로 라면을 지원한다. 오뚜기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진라면 골드에디션' (사진=오뚜기)

◇ 오뚜기, 세계인에 한국의 라면 맛 알려

오뚜기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라면 서포터로 선정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오뚜기 라면 전 제품에 평창동계올림픽 엠블럼을 적용, 전 세계의 축제인 이번 대회에 자사 라면을 알릴 채비를 갖췄다. 또한 진라면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메달 획득의 염원을 담은 한정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진라면 골드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뚜기는 대회 기간 중 선수촌 및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무상으로 라면을 지원한다.

오뚜기는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진라면 골드에디션 소비자 인증샷 이벤트와 진라면 ‘진앤지니 평창’ 서포터즈 활동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 지난 8월 2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조성형 매일유업 부사장(오른쪽)과 김기홍 사무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 매일유업, 인기 제품 지원 통해 경기력 향상에 기여

매일유업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매일유업은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게 제공되는 흰우유, 떠먹는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을 공급한다. 매일유업은 이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알릴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로 우유 브랜드인 매일우유, 소화가 잘 되는 우유와 상하목장 및 요구르트 브랜드인 매일 바이오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 지난 4월 18일 KEB하나은행 서울 명동본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공식 후원 은행 협약식'에서 함영주 은행장(오른쪽)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은행권 유일의 공식서포터…올림픽 기간 중 금융 편의성 높여

은행권 유일의 평창동계올림픽 서포터인 KEB하나은행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으로 200억원을 지원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운영자금 관리 및 입장권 판매대금 수납 등의 기본 업무와 대회기간 중 전용 영업점 설치를 통한 참가선수단, 조직위원회 관계자, 관람객 대상 입·출금 업무, 외국환거래 업무 편의를 제공한다.

이외에 KEB하나은행은 '하나된 평창' 3종 정기 예·적금, 입출금 통장 상품을 출시했다. 판매 기간은 2018년 2월 18일까지다. 정기 예금 금리는 연 최대 2.218%, 적금 금리는 최대 연 2.5%다. 입출금 통장은 판매 기간 중에 가입하면 가입계좌의 연 평균 잔액 0.1%를 올림픽 및 체육 관련 단체에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이 상품들의 종이 통장에는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인쇄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 루지국가대표선수단에게 2억5000만원가량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올림픽 기간 중 이동식 점포나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해 금융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9월 11일부터 29일까지 판매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은행권 및 기념주화 공식예약접수처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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