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3분기 부실채권비율 1.15% '0.1%p↓'…담보처분 효과
국내은행 3분기 부실채권비율 1.15% '0.1%p↓'…담보처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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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올해 3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다소 개선됐다.

19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1.15%로 전 분기(1.25%)와 전년 동기 대비(1.71%)에 비해 각각 0.1%p, 0.56%p낮아졌다. 부실채권비율은 은행의 총 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부실채권비율의 상승은 3분기 총여신이 전분기 대비 29조5000억원 증가하고, 신규 부실채권이 4000억원 감소하는데 기인 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실채권 규모는 2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21조8000억원)대비 1조3000억원, 전년 동기(29조1000억원)대비 8조6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이 18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91.2%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계여신(1조6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다.

3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3조9000억원)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2조8000억원으로 82.0%를 차지하고 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채권 금액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은행들은 올해 3분기 중 담보처분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 금액은 2조3000억원, 대손상각(1조원), 매각(6000억원), 정상화(500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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