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2500억 들여 부산에 첨단물류센터 마련
다이소, 2500억 들여 부산에 첨단물류센터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6일 부산시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열린 '부산허브센터' 기공식에서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왼쪽 여덟째) 등이 흑을 퍼내고 있다. (사진=다이소아성산업)

수출입 전진기지 활용…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생활용품 기업 다이소아성산업(다이소)이  2500억원을 투자해 부산에 물류센터를 짓는다. 2019년 5월 완공 예정이며 인근 부산 신항을 통해 수출·수입 물량을 늘리고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다이소는 16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부산허브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부산허브센터는 부지 7만4000㎡, 건물면적 14만㎡ 규모로 축구장 면적의 약 20배에 해당한다.

부산허브센터엔 자동분류기 같은 첨단 시설이 도입된다. 중장기 물류능력 확대와 즉시 상품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핵심은 3만여 종류의 상품을 주문수량에 맞춰 자동 출고하는(ODS·Order Distribution System) 시스템이다. 

수출입 전진기지로도 활용된다. 인근에 부산 신항이 있어 수출물량을 늘리고 수입상품을 매장에 공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직원 약 7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부산·경남지역 협력업체 개발, 세수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는 2012년 경기 용인시에 남사허브센터를 세웠다. 10만㎡ 규모인 남사허브센터를 통해 물류비용을 5%대에서 3%대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박정부 다이소 회장은 "남부권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수출입 확대 거점 확보를 위해 부산허브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부산은 국제무역항과 국제공항,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부산허브센터가 다이소의 미래성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이소는 전국에 1200개 점포를 운영하며, 3만여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 하루 평균 90만명이 다이소 점포를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