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훈풍+시총 상위株 호조 2540 탈환
코스피, 美증시 훈풍+시총 상위株 호조 2540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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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과 시총 상위주들의 호조에 이틀째 상승, 2540선에 안착했다. 그간 급등했던 코스닥은 8거래일 만에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63p(0.54%) 상승한 2548.42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1.26p(0.44%) 상승한 2546.05에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기조에 상승폭이 확대되며 2550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월마트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한 것이 지수 상승에 주효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8p(0.80%) 상승한 2만3458.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02p(0.82%) 높은 2585.64에, 나스닥 지수는 87.08포인트(1.30%) 높은 6793.2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6806.67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009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2억 원, 538억 원어치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68억5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수창고(2.03%)를 비롯, 전기전자(2.00%), 보험(1.13%), 제조업(1.00%), 화학(0.71%), 유통업(0.66%), 서비스업(0.60%), 증권(0.45%), 섬유의복(0.34%) 등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1.43%), 은행(-1.14%), 운수장비(-1.02%), 의약품(-0.69%), 전기가스업(-0.1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86%)가 사상 최고가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고, SK하이닉스(2.42%), LG화학(1.97%), POSCO(0.32%), 삼성생명(1.89%), 삼성물산(0.36%), NAVER(0.75%),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1.57%), 현대모비스(-1.33%)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52곳, 하락종목은 395곳,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08p(0.65%) 내린 775.14를 나타내며 8거래일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3.90p(0.50%) 하락한 776.3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기관과 개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펼친 영향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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