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AIA생명 법인전환 본허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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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출범 절차 모두 마무리"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AIA생명이 법인 전환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AIA생명은 내년 1월 한국 법인으로 전환하고, 보험 영업과 상품을 현지화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생명보험업에 해당하는 보험종목의 전부 및 제3보험업에 해당하는 보험종목 전부에 대해 허가를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AIA생명의 금융투자업 겸영 인가도 함께 승인했다. 이로써 AIA생명은 내년 한국법인을 출범하는 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그간 AIA생명은 모기업인 AIA그룹의 지점 형태로 한국에서 영업을 진행했지만, 국내 법인을 설립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사업과 보험계약 일체를 넘기는 것이다. 

AIA생명은 내년 1월 1일에 한국지점의 자산과 부채를 신설 법인에 양도할 예정이다.

AIA생명이 내년 법인으로 전환하면 국내에 진출한 모든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는 법인 형태가 된다.

지점에서 법인으로 바뀌면 본사의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상품 설계 등에서 독립성을 더 보장받을 수 있어 영업과 상품 경쟁력을 현지에 맞게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이유로 라이나생명, AIG손해보험 등도 지점 형태로 한국시장에 들어왔다가 모두 법인화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분야에 강점을 가진 AIA생명은 법인 전환과 함께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AIA생명은 올해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보험, 그 이상"의 무언가로 고객 사랑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연내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바이탈리티(Vitality)'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AIA바이탈리티는 AIA생명의 과학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회원이 건강한 습관을 추구하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했을 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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