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外人 '사자'에 닷새째 강세…756.46
코스닥, 기관·外人 '사자'에 닷새째 강세…7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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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3.71p(0.15%) 내린 2526.64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755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하락하며 2520선으로 밀렸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5.08p(2.03%) 오른 756.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756선을 넘은 것은 2015년 7월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전장대비 5.50p(0.74%) 상승한 744.05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강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750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역대 최대 순매도 규모인 4401억원가량을 내다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0억원, 345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의 순매수 규모 역시 최대치였다.

업종별로는 운송, 기타제조, 통신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 주가가 올랐다.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는 4%대 강세였고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비금속도 3% 이상 상승했다. 제약, 반도체, 오락·문화, 제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정보기기, 금융, 유통, 금속 등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신라젠은 10.92% 급등했고 SK머티리얼즈와 포스코켐텍도 각각 6.79%, 6.55% 뛰었다. 파라다이스와 코미팜은 5% 넘게 올랐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로엔,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휴젤, 펄어비스, 서울반도체도 동반 강세였다. 이날 CJ E&M, 티슈진은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1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8개는 내렸다. 98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8억1468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9993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265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징주로는 엘앤케이바이오와 NHN한국사이버결제, 윈하이텍이 3분기 호실적에 각각 24.58%, 2.98%, 7.44% 상승했고 텔콘은 비보존 지분 추가 취득 결정에 4.45%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아이엔지생명은 MSCI지수 편입 소식에 각각 2.09%, 10.92%, 3.63% 뛰었다. 샘코와 상신전자는 3분기 영업익 부진에 각각 4.9%, 4.19%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71p(0.15%) 내린 2526.6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20p(0.09%) 오른 2532.55로 문을 연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하며 줄곧 약세장에 머물렀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1176억원, 1405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홀로 3013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약 318억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486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증권, 건설은 1% 넘게 내렸고 음식료, 통신, 유통, 운수장비, 종이목재, 전기전자, 기계, 화학, 비금속광물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섬유의복은 2.55% 올랐고 의료정밀, 의약품, 은행, 운수창고, 중형주, 서비스, 금융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삼성전자우, 네이버, 현대모비스는 각각 1.42%, 1.71%, 1.83% 밀렸고 삼성전자, LG화학, 삼성물산, 삼성생명, 한국전력, SK텔레콤도 출렁였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34% 올랐고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신한지주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현대차는 보합였다.

종목별로는 상승 372개, 하락 432개, 보합 71개로 집계됐고 상한가 종목은 2개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8365만3000주, 거래대금은 5조6720억원였다. 특징주로는 팬오션과 한세실업이 3분기 호실적에 각각 6.46%, 6.35% 상승했고 NHN엔터테인먼트는 신작 기대감 및 페이코 성장 기대감에 7.35% 강세였다.

남성은 애플 카플레이 인증 제품 美 월마트 수주 소식에 3.58% 뛰었고 현대건설기계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4.32% 올랐다. 키움증권과 코스맥스는 3분기 실적 부진에 각각 0.86%, 6.15% 미끄러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18.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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