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기조에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하며 252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여 750선도 뚫었다.

14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22p(0.21%) 하락한 2525.13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20p(0.09%) 상승한 2532.55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수가 2520선까지 내려앉은 건 이달 들어 처음이다.

뉴욕증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배당 축소 소식에 고배당주인 유틸리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9p(0.07%) 상승한 2만3439.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4p(0.10%) 높은 2584.84에, 나스닥 지수는 6.66p(0.10%) 오른 6757.6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팔자'를 외치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억 원, 278억 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홀로 658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의 상승 반전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39억7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비금속광물(-1.66%)을 비롯, 증권(-1.50%), 운수장비(-1.15%), 음식료업(-1.11%), 유통업(-0.82%), 화학(-0.82%), 기계(-0.60%), 보험(-0.61%), 전기가스업(-0.45%), 서비스업(-0.53%), 운수창고(-0.46%)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다만 의약품(1.02%), 의료정밀(0.61%), 종이목재(0.29%), 전기전자(0.0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현대차(-1.56%)와 POSCO(-0.16%), LG화학(-1.14%), NAVER(-0.37%), 삼성물산(-0.71%), 삼성생명(-1.14%), 현대모비스(-2.01%)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7%), SK하이닉스(1.34%), 삼성바이오로직스(1.59%)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96곳, 하락종목은 464곳, 변동 없는 종목은 10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61p(1.30%) 오른 750.99를 나타내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보다 5.50p(0.74%) 상승한 746.8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이 확대되며 750선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11일(753.13)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