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당신이 찾던' 볼보 XC60, 실용·안전 가성비 甲 "마음에 쏙"
[시승기] '당신이 찾던' 볼보 XC60, 실용·안전 가성비 甲 "마음에 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볼보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볼보자동차의 베스트셀링카인 XC 60가 8년 만에 한국디자이너 이정현이 손에서 풀체인지 모델로 재탄생됐다. 볼보 XC60모델은 프미리엄 중형 스포유틸리티차량(SUV)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 디자인, 공간활용성 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이다. 
   
XC60의 첫인상은 덩치는 크지 않으면서 주위를 압도하는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릴의 옆면과 맞닿은 T자형 헤드램프, 더욱 입체적인 세로형 그릴, 리어램프 등 곳곳에 디테일한 요소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차량 측면에는 보닛부터 시작해 후면부로 갈수록 상승하는 벨트 라인, 후면부의 날렵한 캐릭터 라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루프 라인과 D 필러 등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해 스포티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했다. 

▲ (사진= 권진욱 기자)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한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 씨는 지난 신차 출시 때 신형 XC60의 디자인 중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측면부 디자인에 더 애착을 보였다. 그는 "완벽한 비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뉴 XC60이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더 뉴 XC60 모델은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휩쓴 XC60의 2세대 모델로 1세대의 독특한 디자인을 더욱 더 현대적으로 해석됐으며 외관 디자인에서 느끼는 점은 선과 면을 중시하면서 안정감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측면 디자인은 이정현 디자이너도 애착을 가지듯 완벽한 비율에서 탄탄한 근육질을 연상케 하며 XC60을 더욱 부했다. 특히 오버행과 루프라인도 아주 매끄러워 기존의 1세대보다 낮고 길어진 몸매는 간결함을 보여주었다. 

▲ (사진= 권진욱 기자)

신형 XC60을 보면 전 XC60 모델에 대비해 낮은 차고와 차체 길이 길어졌음을 알 수 있다. 전장 4690 X 전폭 1900 mm X 전고 1660mm이며, 휠 베이스가 2865mm다. 신형은 볼보의 신규 통합 플랫폼 SPA가 기반으로 길이는 45mm, 너비는 10mm 늘어난 반면에 높이가 기존 모델에 비해 55mm낮춰 디자인과 실용성에 큰 변화를 주었다. 휠베이스도 90mm가 길어져 2열 시트 레그룸도 여유로워졌다.

'완벽한 비율'의 플래그십 XC60은 국내에 2.0리터 가솔린과 2.0리터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 볼보 XC60의 외장 컬러는 (은색, 흰색, 겸정색, 회색, 브라운, 진한회색) 6가지 컬러로 튀지 않는 색상과 트림은 (인스크립션/모멘텀) 두 가지로 구성됐다. 

이번 시승차는 최고출력 190마력이고, 최대토크 40.8kg.m을 뽐내는 회색의 D4 AWD 인스크립션 모델이다. 시동을 걸자 차체 무게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게 움직였다. 이번 2세대 더 뉴 XC60모델은 1세대 모델보다 249kg 감량됐다. 

▲ (사진=볼보자동차)

더 뉴 XC60 모델의 외관만 보면 리어 테일램프, 루프라인 등 전체적으로 입체감과 깔끔하고 젠틀한 느낌은 도심형 SUV라 할 수 있다. 하지만 XC60 모델은 도심뿐만 아니라 험로,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서도 승차감과 주행성능은 마치 멀티플레어 같았다.   

진동과 소음은 독일차와 비하면 조금은 차이가 나지만 주행 중 불편함은 전혀 없이 많이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정차나 주행중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소음은 있었다. 하지만 시끄럽고 실내에서 대화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 (사진= 권진욱 기자)

볼보 XC60의 장점은 경쾌한 드라이빙과 안전한 주행을 위한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다. 볼보차가 자랑하는 시티 세이프티(긴급제동 시스템)의 경우 지능형 안전 시스템의 총칭인 '인텔리세이프(Intelisafe)'가 적용돼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시승 중 일반 공도와 고속주행도로에서 인텔리세이프를 사용했다. 정면충돌, 차선이탈, 후방충돌 차선유지기능 등 차가 알아서 조향을 해줘 전혀 문제가 없이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어 볼보자동차의 세심한 첨단기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최대토크는 40.8㎏ㆍm로 가솔린 모델과 같지만 2200rpm부터 최대토크가 올라가는 가솔린 모델보다 더 낮은 1750rpm에서 최대토크가 구현된다. 최고출력은 190마력으로 가솔린 모델보다 낮다. 하지만 주행을 하는 동안 힘에서 부족함은 없었다. 

▲ (사진= 권진욱 기자)

 

▲ (사진= 볼보자동차)

최근 볼보자동차가 국내시장에 출시한 V40, XC90, S90 등이 상품력과 디자인에서 강한 임팩트를 주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택이 늘면서 사고 싶은 브랜드로 새롭게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시승한 XC60의 경우 연비, 실용성 등 가성비를 충분히 지닌 모델이여서 30-40대 젊은 직장 여성과 남성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라 생각이 든다. 가격은 D4 모멘텀 6090만원, D4 인스크립션 6740만원, T6 모멘텀 6890만원, T6 인스크립션 7400만원, T6 R-디자인 7540만원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