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개발 골관절염 신약 '인보사' 투여 시작
코오롱 개발 골관절염 신약 '인보사' 투여 시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보사 케이.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인보사)의 첫 환자 투약이 8일 시작된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29번째 '국산신약'으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 등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치료 효과가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인보사 1회 투여로 2년간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인보사는 간단한 1회 주사로 장기간 효과를 나타내는 혁신 치료제라는 점에서 출시 이전부터 환자와 의료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그동안 반복적인 약물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이 지속된 환자, 혹은 아직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에 입원과 회복에 심리적 부담감이 큰 환자 등에게 새 시도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보사 출시 이전부터 병원에도 골관절염 환자들의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100여건 이상의 예약 환자가 집계됐으며, 최근에는 카타르 대사의 부인과 몽골의 유명 연예인 등이 인보사 시술을 받기 위해 방한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임상현장에서 느껴지는 인보사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가까운 동네 정형외과부터 종합병원까지 전국 정형외과 어디에서든 인보사를 투여할 수 있도록 공급에 박차를 가해, 보다 많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옵션을 고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보사는 보관 특성상 병원에서 환자가 시술 예약을 하면 출하된다. 인보사 치료를 고려하는 환자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관절 상태와 시술 일자 등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