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분기 영업익 404억 …전년 比 5.9%↑
제주항공, 3분기 영업익 404억 …전년 比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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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제주항공

추석 영향 없이 역대급 분기 실적 달성…13분기 연속 상승세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에 매출액 2666억원과 영업이익 404억원, 당기순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3%, 영업이익은 5.9%, 당기순이익은 12.7%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게 됐으며, 2013년 4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분기 역시 역대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제주항공은 3분기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서, 잠정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7348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9%, 영업이익은 54.1%, 영업이익률은 11.4%로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그동안 3분기는 7~8월 여름 성수기에 이어 9월 중하순 추석 연휴까지 포함돼 여객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추석 연휴가 10월(4분기)에 있었고, 중국인 관광객 감소, 국제유가 반등 등 부정적 외부변수가 많았음에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이에 대해 △내국인 출국수요 확대를 감안해서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기단확대 △수요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유연한 노선 운용과 일본과 동남아 등의 공급 확대 △단일기재(현재 30대)로 기단 규모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노선전략이 가능해지며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사 설립 12주년, 취항 11주년이 넘어가면서 사업모델이 안정화되면서 외부변수에 의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있다"며 "현재 30대를 운용 중인 항공기 보유 대수를 연말까지 31대로 늘릴 예정이며, 국적 LCC를 선도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해서 현재가치보다는 미래가치가 더 기대되는 회사임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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