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특허강화' 노력 결실
코스맥스 '특허강화'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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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2017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국제컨퍼런스에서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상'을 받은 박정수 코스맥스 전무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

화장품 ODM 업계 첫 '지식재산경영기업' 선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의 특허 강화를 통한 품질 혁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3일 코스맥스는 전날 서울 종로구 종로6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2017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국제컨퍼런스에서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협회가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 경영 노하우를 공유한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지식재산경영기업상 수상은 화장품 업계 첫 사례다. 코스맥스는 세계 600여 브랜드 화장품을 개발생산하며 세계 최대 ODM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코스맥스의 개발혁신(R&I)센터는 업계 최초로 기초와 색조 화장품을 융합한 실험(LAB)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제형과 소재,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해왔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코스맥스 연구원들이 힘을 모아 올해 출원한 특허만 100건이 넘는다.

그동안 코스맥스에선 자체 특허 기술을 활용해 액정에멀젼 제형과 선파우더, 폼클렌징 제형 등을 개발했다. 업계 최초로 젤아이라이너나 시시(CC)크림 제형도 선보였다. 특히 거래 브랜드를 상대로 자체 특허 기술을 제공하는 '윈-윈(Win-Win) 상생협력 전략'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코스맥스는 이종산업과 융합기술 개발, 신소재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인다. 전자기기에 주로 쓰이는 압전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하고, 한방 소재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면서 관련 특허를 강화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다수의 연구 인력을 기반으로 국가별 지식재산권 확보에 힘쓰고 있다. 연구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 코스맥스만의 종합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강화 계획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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