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의 해! '태아보험'이란?
황금돼지의 해! '태아보험'이란?
  • 서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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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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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보험이란,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선천적인 이상이나 출산으로 인해 질환이 생겼을 때 보장해주는 보험을 말한다.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한 보장이 아니라 출생 이후에 대한 위험을 보장 해주는 것.
산모에 대한 보험이 아니기 때문에 유산이나 제왕절개 수술비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태아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대부분 어린이 보험에 특약 형태로 가입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출산 직후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즉 어린이 보험의 만기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출생 직후에 대한 보장뿐만 아니라 만기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어린이(태아)보험은 만기환급형보다는 순수보장형을 가입하면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보사 상품은 보장기간이 길고, 보장금액이 정액제다. 특히, 백혈병, 암 등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중대한 질병에 대해 고액 보장이 가능하다. 반면 손보사 상품은 실제 병원 치료비에 대해 보장 받는 실비 보상이다. 자녀로 인해 발생하는 배상 책임까지도 보장해 준다.

태아보험에 가입할 때는 고액의 수술비가 들어가는 암이나 선천적 기형, 저체중으로 인한 인큐베이터 입원, 신체마비에 대한 위험 등을 골고루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으로 많이 발견되는 선천성 이상의 경우 심장 판막증, 항문 폐쇄, 질 폐쇄 등이라고 한다. 또, 조산으로 인한 미숙아나 저체중아 출산시 인큐베이터 입원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장도 반드시 필요하다.

태아보험에 가입할 때는 가입 시기도 매우 중요하다.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내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임신 주차에 따라 가입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통 임신 16주인 4개월 이후부터 보험가입을 받고 있으며, 늦어도 22주 내외까지 23주까지는 가입하는 것이 좋다. 손해보험의 경우 임신의 확인되는 순간부터 22주 내외의 기간까지 태아특약을 추가하여 가입할 수 있다. 보통 임신 주기를 40주로 봤을 경우 제대로 된 보장을 받으려면, 90일 전인 27주 전까지는 보험과 관련된 모든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가입시기가 지나더라도 가입을 가능하지만 특약 가입에 대한 제한이 있고 보장범위 등도 달라진다.

선천성 중대 질병의 경우 가입 시기가 늦으면 보장범위에 제한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보험사별로 가입이 가능한 임신 주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아암 등에 대한 보험의 경우도 90일 이후부터 보장이 되기 때문에 보험 가입이 늦을 경우 출생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서울파이낸스 <빠르고 깊이 있는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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