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상위점수자가 노릴 만한 곳, 어디?
청약가점제 상위점수자가 노릴 만한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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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상위10%, "잘 찾아보면 좋의 기회"
송파시 60점, 은평-광교신도시 55점 수준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9월부터 청약가점제가 실시될 경우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수가 많은 수요자들의 아파트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주택기간이 15년 이상이고 부양가족수가 6명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5년 이상이면 84점 만점을 받는다.

이번 주택청약제도 개편안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많이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청약저축통장은 그대로 순차제를 유지하고 가점제는 청약예금, 부금 통장에만 적용된다.

현재 분양시장은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 단독세대주 등이 분양시장에 몰리면서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소형평형대가 청약경쟁률이 높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점제가 시행되면 가점 점수가 불리한 청약자들은 당첨확률이 낮아지기 때문.
하지만 가점점수가 높은 청약수요자들은 시장 상황을 살피며 여유 있게 유망지역 중심으로 청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6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회원을 대상으로 송파신도시, 은평뉴타운, 광교신도시에 청약시 청약가점점수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 정도 되려면, 가점점수가 송파신도시는 60점 이상, 은평뉴타운과 광교신도시는 55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자신이 청약가점 점수를 계산해서 55점 이상이라면 평균적으로 상위 10%대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 10%라면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정말 좋은 기회를 얻은 것으로, 자신의 점수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무턱대고 청약을 해 당첨이 된 경우, 나중에 큰 후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가점제 시행과 함께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예정으로 재당첨금지제도와 전매제한 기간을 유념해두어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당첨될 경우 일정기간 다른 아파트에 청약하지 못하도록 재당첨금지가 되고 당첨된 아파트는 일정 기간 전매가 제한된다.
기간은 수도권 경우 전 지역이 해당하는데 공공택지의 경우는 85m² 이하는 10년간, 85m²초과는 7년, 민간택지의 경우는 85m²이하는 7년, 초과는 5년이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청약할 때는 꼼꼼히 따지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판교신도시

판교신도시는 281만평 총2만9천285가구가 공급되어 인구 8만8천0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남 대체형 신도시로 판교로또라고 할 만큼 청약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곳이다.
서울 강남으로부터 10km권역에 입지하고 있고 분당신도시와 인접하고 있어 수도권 주변지역과 접근성 및 연계성이 양호하다.
이곳에 남아있는 아파트, 주상복합, 연립은 유망한 물량으로 가점이 높은 청약자는 관심을 가질 만하다.

올 10월에 분양 예정인 A20-2블럭에 신구종합건설,금강주택,삼부토건,대우건설 물량과 국제현상단지로 B5-1,B5-2, B5-3블럭에 대한주택공사의 4층 연립 물량과 C1-1, C1-2블럭에 대한주택공사의 주상복합물량, C2-2, C2-3 블록의 토지공사의 주상복합 물량 등이 있다.

■광교신도시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일원과 용인시 일원에 개발될 예정으로 개발 면적은 340만평으로 판교 신도시보다 60만평 정도 넓다.
각종 행정타운과 20만평 규모의 첨단 연구개발 단지 등이 들어서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고 100만평 규모의 도심형 리조트단지, 교육기능, 유비쿼터스 환경 등을 갖출 예정으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모두 2만4천가구를 분양하는 광교 신도시는 공급물량의 절반이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으로 지어질 예정으로 2008년 분양할 예정이다.

■송파신도시

송파신도시는 한국토지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아 송파구,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 일대 205만 평에 2013년까지 4만9000여 채의 집을 지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4만8200채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이 60%고 나머지는 25.7평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2009년 9월부터 분양이 시작되고 입주는 2013년 12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최고 인기 택지인 판교신도시(282만평)와 규모(205만평)도 비슷한데다가 교육 교통 생활여건 부분은 판교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강남의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 동탄2지구

화성 동탄2지구는 화성 동탄신도시 맞은 편 지역인 영천리, 청계리, 신리, 방교리 일원에 660만평(2180m²)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는 분당(594만평)보다 큰 수준이다. 기존 동탄1신도시 273만평의 약2.4배 정도 넓다. 총 공급되는 주택은 10만5000가구이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각 10만 가구, 5000가구이고 아파트 분양은 2010년 2월, 입주는 2012년 9월 이전에 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와 택지공급가격 인하 등을 통해 주변시세의 30%선인 평당 800만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전체 면적의 15%인 100만평을 첨단비즈니스 용지로 조성할 계획이고 녹지율 30%, 밀도 120인/ha로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뉴타운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외동, 구파발동 일원, 1백8만7천평(3,593,000㎡)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서울시 뉴타운 시범사업지구 중 하나이다.
총 1만5,200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뉴타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은평뉴타운은 녹지율 42%로 판교 36%보다 높고, 최고층이 15층으로 용적률도 140% 낮아 쾌적한 주거공간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1지구, 2지구, 3지구로 지구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올 10월에 1지구 먼저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 신도시
송도 신도시는 동춘동 공유수면을 매립해 1,286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영종도, 김포매립지와 함께 경제특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과 약 25km, 인천 도심과 약 8km, 인천국제공항과 약 2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송도신도시는 서해안 시대의 도래와 영종도 인천 국제공항 건설 및 항만의 확충으로 동북아 거점도시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2007년 하반기에 공급될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은 평형은 30~60평형, 1400가구로 이뤄지며 인근 센트럴파크와 인천 앞바다의 조망권이 가능하다.

■용인 흥덕지구

용인 흥덕지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일원 65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2006년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2008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918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강남을 시작으로 판교, 용인으로 연결되는 강남벨트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는데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북쪽으로는 광교테크노밸리(335만평)와 맞붙어 있으며, 남쪽으로는 수원 영통신시가지(110만평)와 연결돼 전체적으로 500만평 규모의 대형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화성 동탄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시범도시 이른바 U-시티로 조성되고 쓰레기 수송관로 시스템 등 첨단시설을 도입해 환경도 쾌적해질 전망이다.
흥덕지구 Ab4블럭에 한국종합건설은 총499가구 모두 9월 정도에 일반 공급 할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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