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황창규 KT 회장, 고액 연봉·최순실 게이트 연루 질의
[2017 국감] 황창규 KT 회장, 고액 연봉·최순실 게이트 연루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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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3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고액 연봉과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등에 대해 집주적인 질의를 받았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황 회장에게 "그만둘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받아넘겼다.

이어 신 의원은 황 회장의 고액 연봉 문제를 제기했다. 황창규 회장은 2014년 5억, 2015년 12억, 지난해에는 24억원의 연봉(급여, 상여금 포함)을 받았다.

황 회장은 "연봉은 이사회에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제가 KT와서 연봉에 관한 정관을 바꾼 적은 없다"면서 "2014년 월급은 반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순실 측근 채용과 광고 몰아주기 등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 황 회장은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외압에 의한 것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와 함께 KT의 1만명 신규 채용 계획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 의원과 윤종오 새민중정당 의원이 실체가 없다고 지적하자 황 회장은 "KT는 설치나 서비스, 고객 대응 부분이 많아 그 부분 인력이 4000~5000명이 되고 올해 450명의 신입직원을 뽑았다"며 "올해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숫자가 적다"고 말했다.

이어 "450명 모두 대졸 정규직이고, KT는 설치기사, KT CS 인력 등도 다 정규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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