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이해진 "네이버 뉴스 부당편집 논란 사과"
[2017 국감] 이해진 "네이버 뉴스 부당편집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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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가 뉴스 재배치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이해진 네이버 전 이사회 의장이 최근 불거진 네이버 스포츠 뉴스의 기사 부당편집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장은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처럼 말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아 K리그 축구 기사를 부당 재배치한 사실이 밝혀졌다면 한성숙 대표 명의로 사과한 바 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국감에서 김성태 의원이 "네이버를 언론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 뉴스를 생산하지 않아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네이버가 '언론 위의 언론'으로서 과도한 영향을 행사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 부분은 보도를 통해 봤다"고 답했고, 네이버의 여론 조작 의혹에 관해서는 "뉴스 부문에 대해 깊이 알고 있지는 못 한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 전 의장은 뉴스의 부당 재배치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네이버 경영을 총괄하는) 한 대표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들었고 외부 의견도 많이 들어야 하고 고민도 많이 해야 한다. 급히 해답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 서비스를 앞으로도 직접 할지에 관한 질의에는 "이미 뉴스 서비스의 제휴 언론사 선정이나 검색 관련 검증도 외부 위원회를 통해 하고 있다. 우리는 기술 플랫폼(기반 서비스) 기업인 만큼 가급적 외부에 놓는 것(외부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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