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연장 합의 기대감에 급등…WTI 2.4%↑
국제유가, 감산연장 합의 기대감에 급등…WTI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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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국제유가가 감산 연장 기대감에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1.26달러) 오른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개월 내 최고가다. 주간으로 4%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1.9%) 오른 60.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5년 7월 이후 최고가다. 주간으로 4.7%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을 당초 시한인 내년 3월에서 9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내년 말까지 감산합의를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상승을 견인했다.

OPEC은 내달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베이커 휴즈는 이날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전주대비 1개 늘어난 737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값도 올랐다. 카탈루냐의 독립선포와 스페인 정부의 강경 대응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1% 오른 1,270.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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