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비수기 영향으로 또다시 영업적자를 냈다. 2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패션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30억원이다.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160억원) 줄었다. 회사 측은 브랜드를 효율화하면서 매출이 소폭 줄었고, 여름 비수기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성적이 좋지 않은 브랜드를 접거나, 분산된 브랜드를 통합하면서 실적을 개선했다. 2000년대 중반에 견줘 연매출이 반 토막 난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와 패션 잡화 브랜드 '라베노바' 사업을 접었고, '로가디스 그린'과 '로가디스 컬렉션'은 각각 '로가디스 스트리트'와 '갤럭시'로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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