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가 경신…2490.49 마감
코스피, 이틀째 사상 최고가 경신…2490.49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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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44p(0.02%) 오른 2,490.49에 거래를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닥, 687.21…1년여 만에 680선 탈환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1.6% 급등세를 연출, 1년여 만에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p(0.02%) 상승한 2490.49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74p(0.03%) 내린 2489.31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 오름세를 펼치며 2500선 재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나흘 만에 '팔자' 전환한 외국인이 매도폭을 늘리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후 2490선에 턱걸이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과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 급락 등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7p(0.23%) 하락한 2만3273.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3p(0.4%) 내린 2564.98에, 나스닥 지수는 42.22p(0.64%) 낮은 6586.83에 장을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2억 원, 288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은 1002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722억8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은행(2.48%)을 비롯, 의료정밀(2.46%), 건설업(1.85%), 섬유의복(1.23%), 비금속광물(1.05%), 음식료업(0.98%), 의약품(0.96%), 유통업(0.91%), 화학(0.80%), 서비스업(0.79%), 금융업(0.72%) 등 업종이 올랐다. 다만 기계(-3.24%), 전기전자(-1.10%), 증권(-1.07%), 운수장비(-0.4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48%)와 SK하이닉스(-3.42%)가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고, 현대차(-0.33%), POSCO(-0.90%), LG화학(-1.77%), 한국전력(-0.3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0.70%), NAVER(0.25%), 한국전력(-0.37%)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82곳, 하락종목이 31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8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35p(1.68%) 상승한 687.21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보다 2.69p(0.40%) 오른 678.5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오름폭을 확대해 나갔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680선은 넘어선 것과 동시에 장중·종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0.25%) 내린 1127.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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