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기실 폭발 추정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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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근로자 9명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중경상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24일 오후 1시 45분께 울산시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9명이 다쳤다.

화재는 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발생했으며, 공장 자체소방대에 의해 약 6분 만에 진화됐다. 이에 주변에 있던 근로자 9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다쳐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일단 4명을 중상자, 5명을 경상자로 분류한 상태다.

이모(46)씨 등 화상 환자들은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2∼3의 화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헬기 이송될 예정이다. 정모(44)씨는 연소물질을 들이마셔 다치는 흡입 화상으로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집중적으로 불에 탄 곳은 전기실 배전설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유형과 목격자 진술 등을 고려하면 좁은 전기실 내 배전설비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문제로 배전설비가 터지면서 불꽃이 주위로 튄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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