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사 불공정거래 내부통제 컨설팅 기업 50社 돌파"
거래소 "상장사 불공정거래 내부통제 컨설팅 기업 50社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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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장법인 내부통제구축 컨설팅 대상 기업이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50개사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컨설팅 실시 기업은 시장별로는 코스닥이 36개사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12개사)와 코넥스(2개사)가 뒤를 이었다. 내부통제 구축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기업이 가장 많이 컨설팅을 신청했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공감하는 상장법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을 받은 기업 대부분 형식적인 점검·감독 등에 지나지 않아 내부통제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평이다. 이에 컨설팅 확대와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시급하다고 거래소는 지적했다.

거래소가 지난 달 컨설팅 대상 기업 24개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27점을 얻었다. 기업들이 결과보고서와 모범 사례, 다양한 보조자료 제공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

아울러,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받는 기업도 전년 대비 30.9% 증가한 106개사로 집계됐다. 코스닥(80곳)과 코스피(21곳), 코넥스(5곳) 순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50개사, 방문교육 100개사 달성은 자본시장 건성성을 위한 내부자거래 예방체계 구축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컨설팅 범위 확대해 상장법인의 내부통제체계 구축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1월 투자자보호부를 신설한 뒤 상장법인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예방 세미나 개최와 내부자거래 예방을 위한 캠페인 전개, 컴플라이언스(내부 규정) 셀프 체크 온라인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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