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CJ오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3분기 CJ오쇼핑의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8821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3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TV채널 성장세는 상반기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저취급고 상품 정리로 인한 기저가 사라진 것이 원인"이라며 "다만 티커머스 커버리지 확대 및 일부 채널 변경에 따라 TV채널 취급고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채널 성장이 전체적인 취급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이 취급고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전용상품과 멀티채널 전략에 기반한 상품경쟁력 확대로 이익 역시 동반 증가할 것"이라며 "10월 중 네이버페이와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며 주요 간편결제 시스템 대부분을 도입하고 모바일 라이브방송도 확대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 연구원은 "인도법인 합병으로 손익 개선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현지 법인 합병은 실질적으로 인도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 손실은 제한적인 전망이며 향후 지분법 손실액 축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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