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김동연 "금융기관 담보 위주 대출관행 개선"
[2017 국감] 김동연 "금융기관 담보 위주 대출관행 개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 제도의 관행을 혁신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담보 위주 대출 관행은 개선돼야해 여러 측면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기업대출을 과거처럼 담보식으로 하면 관치금융이 된다"는 지적에 이 같이 대답했다.

김 부총리는 "모험자본을 신경 쓰고 있다. 조만간 혁신성장과 혁신창업 대책을 발표할 때 모험자본을 포함시키려고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세수호황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세수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 5년간 국제과제 이행에 필요한 재원 마련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8월까지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17조원 가량 더 걷혔는데 소득세는 부동산 호조와 상용근로자 수 및 명목임금의 증가로 5조원 가까이 늘었고, 법인세는 연결법인세수 실적 증가 등으로, 부가가치세는 수입액이 많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에 대해 "3분기부터 우리 경제에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조금 더 근본적인 영향은 내년 상반기에, 성장 잠재력을 올리는 건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은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영국 원자로 수주 경쟁에 대한 견해를 묻자 "적극적으로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