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최근 5년간 유출된 공인인증서 8만건 넘어
[2017 국감] 최근 5년간 유출된 공인인증서 8만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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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인증서 유출 현황 (표=신용현 의원실)

신용현 의원 "대체 인증 프로그램 도입해야"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인터넷 금융거래 등에 활용되는 공인인증서 유출 사고가 꾸준히 벌어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유출된 공인인증서가 8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8만97건으로 확인됐다.

2012년 8건이었던 공인인증서 유출 건수는 2013년 8710건으로 전년 대비 100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4년에는 4만1733건으로 폭증했고, 2015년에는 2만2000여건이, 지난해에는 6850건이 유출됐다.

이에 대해 신용현 의원은 "연례행사처럼 매년 수천 건 이상의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공인인증서 중심 개인 확인 시스템을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특히 최근 스마트폰 앱을 사칭한 가짜 악성 앱이 급증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여전히 높다"며 "보안에도 취약하고 글로벌 트렌드에도 맞지 않는 현재의 공인인증서 제도를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인증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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