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태국서 한국전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수여
롯데, 태국서 한국전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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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롯데그룹 관계자와 장학생 등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지주)

콜롬비아·에티오피아까지 3개국 300명 선정 총 1억5000여만원 지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그룹이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해외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 사업에 나섰다. 22일 롯데지주는 전날 태국 방콕에서 현지 초·중·고·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태국군 한국전 출정기념식'과 맞물려 열렸다. 태국에선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방콕 시내 공군회관에서 생존한 참전용사와 희생자 후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이석환 롯데지주 공유가치창출(CSV)팀 전무,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 박상영 태국 롯데면세점 법인장, 반딧 말라이아리손 태국한국전참전협회 회장, 노광일 주 태국 대사관 대사 등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정욱 전무는 "해외참전용사 후손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해외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태국뿐 아니라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도 각각 100명씩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태국까지 총 300명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은 1억5000여만원.

해외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원에 앞서 롯데는 국방부와 함께 해외참전용사회관 건립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 7월 국방부와 협약을 한 뒤, 태국 방콕 참전용사마을에 복지회관을 지어줬다.

2014년 3월 준공된 복지회관은 태국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행사와 교육 등에 쓰이고 있다. 이런 인연은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태국의 참전용사협회장의 롯데에 대한 감사패 전달로 이어졌다. 올해 한국전 출정기념식에 롯데 관계자들을 초청한 이유기이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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