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노조 "고용보장하면 당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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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서울 사옥. (서울파이낸스 자료사진)

노사 마라톤회의 열어 임금인상률 4.0% '잠정합의'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하이트진로 파업 사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노사가 실마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13일부터 전면파업을 이어온 하이트진로 노조는 20일 "회사와 임금인상률 4.0%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재홍 하이트진로 노조 사무국장은 이날 <서울파이낸스>와 한 통화에서 "오늘 오후 고용보장안에 대해 합의하면 파업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어제(19일)부터 오늘 정오까지 이어진 마라톤회의 결과, 회사가 임금인상률을 2.5%로 불렀다가, 4.0%까지 제시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오늘 오후 고용보장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는다면 내일부터 당장 파업을 중단하기로 얘기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후에 노사간 고용보장안 협의가 별탈없이 진행될 경우, 당장 내일부터는 가동이 중단된 하이트진로의 공장 3곳이 다시 움직이게 된다. 지난 19일 마산의 맥주공장은 일부 노조원의 복귀로 먼저 생산을 재개했다.

한편, 사측은 교섭 중인 상황이어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임단협 교섭이 진행중인 데다가, 교섭 결과가 나오면 의무적으로 공시하기 때문에 그 전에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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