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토니모리에 대해 올해 실적은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수민 연구원은 "토니모리의 올해 매출액은 229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72%, 77.78% 감소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강 연구원은 "토니모리는 중국 화장품 유통 전문 기업 DMX와 5년간 40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공급 계약 규모는 작년 매출(2438억원)의 172%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호재"라며 "현재 중국 내 70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고정비 부담 때문에 토니모리는 중국 진출 후 적자가 계속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매장이 수익성 위주로 정리되고 나면, 중국 내 적자 폭도 축소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5년간의 물량이 확보됨에 따라 자회사인 메가코스의 공장도 완공 후 가동률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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