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삼성증권은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투자기회 발굴을 위해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체 '크라우디(Crowdy)'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크라우디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해 초기 자금조달 기회를 주고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에 토탈 금융 솔루션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직 외국계 금융권 임원들이 모여 2015년 창업한 크라우디는 크라우드펀딩과 공동송금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1%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아 사업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2015년 130억원 수준이던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은 2018년 1500억원 수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 대가로 주식, 채권 등 증권을 받고 이후 사업수익 발생 시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받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주로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 기업들의 중요한 자금조달 창구로 자리잡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 지원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유망 스타트업 관련 IB딜 뿐 아니라 WM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대체투자상품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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