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당뇨병 복합제 '제미로우' 발매
LG화학, 당뇨병 복합제 '제미로우'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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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복합제 '제미로우'. (사진=LG화학)

하루 한 알로 이상지질혈증까지 관리…보험약가 25% 절감 가능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화학이 당뇨병 복합제 시장 확대에 나선다. 19일 LG화학은 전날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을 하루 한 알로 관리할 수 있는 '제미로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제미로우는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개량신약이다. 의료진이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진행 정도에 따라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3종의 제미로우를 선보였다. 규격별 약값은 △50/5mg(제미글로 50mg·로수바스타틴 5mg) 800원 △50/10mg  1040원 △50/20mg  1114원이다.

제미로우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 두 약물을 각각 복용하던 환자가 제미로우로 바꾸면 보험약가의 25%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로수바스타틴 용량 중 가장 빈번하게 처방되는 10mg과 제미글로를 각각 복용할 경우, 30일 기준 총 보험약가는 최대 4만2360원이지만 제미로우로 바꾸면 3만1200원으로 11160원이 준다.

LG화학이 제미로우를 개발한 이유는 국내 당뇨병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겪는 환자가 많아 복합제에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을 보면,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을 만큼 두 질환의 동시 관리가 필요하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글로, 제미메트SR과 더불어 이번 제미로우 출시로 LG화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전국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미로우의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도시에서 런칭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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