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7거래일 연속 新고가 랠리
코스피, 美 훈풍에 7거래일 연속 新고가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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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장중 신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p(0.06%) 상승한 2484.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2.81p(0.11%) 오른 2485.72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장 초반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장 한때 지수는 2490.94까지 뛰며 전날 세운 장중 역대 최고치(2490.58)를 또 다시 경신했다. 그러나 이내 힘이 빠지면서 24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IBM의 실적 호조 등이 지수 상승에 주효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16p(0.7%) 상승한 2만3157.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0p(0.07%) 높은 2561.26에, 나스닥 지수는 0.56p(0.01%) 오른 6624.22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쏟아낸 720억원 어치 주식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6억원, 57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370억3000만원의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운수장비(2.50%)를 필두로 의료정밀(1.61%), 증권(1.03%), 철강금속(0.94%), 금융업(0.94%), 운수창고(0.86%), 보험(0.78%), 은행(0.68%), 전기가스업(0.57%) 등 대부분 '빨간불'을 켠 상태다. 반면 전기전자(-1.21%), 종이목재(-0.66%), 유통업(-0.40%), 기계(-0.38%), 제조업(-0.3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8% 내린 26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2위주 SK하이닉스도 0.99% 약세를 보이며 '파란불'을 켰다. 이외에 삼성전자우선주(-2.06%), 삼성바이오로직스(-2.06%), 삼성물산(-1.02%) 등도 빠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1.66%), POSCO(1.34%), LG화학(0.91%), 한국전력(0.63%), NAVER(0.61%) 등은 강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7p(0.10%) 내린 667.82를 지나고 있다. 이날 전일과 비교해 2.80p(0.42%) 오른 671.22로 문을 열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격에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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